한국인 100명중 5명 액취증으로 '고민'…치료법은?
- 이혜경
- 2011-06-20 11:48:0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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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성심병원 "재발률 3% 미만, 액취증 치료법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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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0명 중 5명이 가지고 있다는 액취증은 냄새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요주의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액취증은 수술 하면 대부분 흉터가 남거나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적은 수술자국만 남기고 재발률도 3% 미만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여름철 최대 골칫거리, 액취증의 치료법에 대해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이훈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액취증(Osmidrosis)이란 그리스말로 불쾌한 냄새 혹은 악취를 뜻하는 'Bromos'라는 단어와 땀을 뜻하는 'Hidros'의 복합어로 악취나는 땀이란 뜻이다.
액취증이 있다고 해서 특별히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냄새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문제가 있다.
액취증으로 고민하는 환자들 중에서 대인관계에서도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게 되고, 위축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몸에는 에크린땀샘(Eccrine Sweat Glands)과 아포크린땀샘(Apocrine Sweat Glands)이 있는데, 이중 악취를 풍기는 아포크린땀샘을 일반인보다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액취증에 시달린다.
아포크린땀샘은 흔히 겨드랑이 밑이나 젖꼭지, 외음부, 항문 주위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젖은 귀지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현재 액취증이거나 이후 액취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술을 선택하게 되는 간단한 자가 진단법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 국민 백 명당 다섯 명 정도가 심한 액취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성비는 남자 45%, 여자 55%로 여자가 약간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에 많이 나타나고 폐경 이후의 노인에게는 발생하지 않는다. 대개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많다.
시기적으로 볼 때 액취증은 아포크린땀샘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사춘기에 많이 발생한다.
사춘기는 대인관계 형성에 민감한 시기이므로 서둘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증상은 가족력이 강한 유전적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 내 발생률이 70~80%로 높다.
발현되는 계절은 여름, 봄, 가을, 겨울 순이다. 액취 정도는 양측 겨드랑이가 다를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액취증 치료 방법은 샤워를 자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다니며 속내의를 자주 갈아입는 정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겨드랑이에 털이 많이 있으면 아무리 자주 씻어도 악취를 막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겨드랑이 털을 짧게 깎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하게 해줘야 한다.
살균제가 포함된 약용비누나 약국에서 0.3% 농도의 포르말린 희석액을 구입해 발라주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액취증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은 수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심하지 않다면 이 정도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액취증을 해소할 수 있는 수술법은 뭐가 있을까. 리포셋 흡입술에서 한 단계 발전한 방법인 내시경을 이용한 땀샘 흡입 제거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땀샘을 파괴하고 긁어내는 데 쓰이는 캐뉼라의 형태를 리포셋 케뉼라와 특수 케뉼라로 다양화해 부위별 특성에 맞게 섬세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시 내시경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섬세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부위만 제거해낼 수 있다.
재발 가능성이 3% 미만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이훈범 교수팀은 2004년 1월부터 2011까지 8년 동안 총 300례의 내시경을 이용한 땀샘 흡입 제거술을 시행한 결과 재발된 사례가 단 1case로, 재발률 0.3%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다른 종류의 수술로 재발돼 여러 차례 수술 받았던 환자도 이 시술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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