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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국 카타르, 서울아산병원과 교류 논의

  • 이혜경
  • 2011-06-20 16:46:25
  • 요약
  • 1500억원 해외 원정치료 비용 지원할 협력기관 물색중

각국의 물가수준을 감안해 실질 소비능력과 생활수준을 말해주는 지표인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세계 1위를 기로하는 막강 경제 부국 카타르가 국내에서 협력 의료기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의 낙후된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고 첨단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해 알 카흐타니 카타르 보건부 장관 및 하마드 의료법인 관계자 등 보건의료 실무자 일행은 20일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을 방문했다.

이들은 암센터, 장기이식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둘러보고 자국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외로 의뢰되는 환자는 항암 방사선 치료, 선천성 심장병 환자, 외상 치료 및 장기이식 등이 필요한 중증환자가 대다수로 그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하면서 연 950건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에서 외국에 지불한 비용만 해도 1년에 약 1500억원에 해당한다.

이에 카타르는 국가 차원에서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전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효율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을 국가적 과제로 하고 있다.

카타르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불과 20여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글로벌 선진 의료 위상을 구축한 서울아산병원의 발전 원동력과 세계를 아우르는 의료 기술, 그리고 운영 시스템이다.

서울아산병원을 벤치마킹해 자국 의료 수준을 끌어올리고, 인적 교류를 확대해 서울아산병원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전수받겠다는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카타르 유일의 보건의료법인이자 자국내 최고 수준의 상급종합병원인 하마드 의료법인의 의료진 등 실무자도 함께 방문해 서울아산병원과 자국 병원의 협력방안에 대해 실제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타르 정부는 향후 3~4년 안에 지금보다 2배가 넘는 병상을 구축할 계획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별도의 병원을 설립하는 등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하마드 병원에 심장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자문 기관을 물색하는 등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이번 서울아산병원의 방문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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