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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에 붉은띠 흰띠로 약심 분열

  • 영상뉴스팀
  • 2011-06-22 12:29:42
  • [스토리가 있는 영상] 김구집행부 옹호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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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영상]

약사사회가 '슈퍼판매' 외풍에 사분오열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전국 약사 임원 및 분회장이 모인 궐기대회 날 '국민건강 사수'라는 붉은띠와 '김구 퇴진'이라는 흰띠가 각각 등장했습니다.

약사회 집행부와 임원들은 붉은띠를 머리에 둘렀지만 젊은 약사들은 흰띠를 동여매고 나온 것입니다.

위기 때마다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던 약사사회의 모습은 이날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김구 회장의 삭발과 단식, 그리고 사죄의 절을 바라보는 시각은 띠의 색깔 만큼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더 이상은 믿지 못하겠다'는 젊은 약사들의 울분을 회장접견실에 마련된 단식장에서 김구 회장을 아무 대답 없이 듣기만 해야 했습니다.

'슈퍼판매' 이슈는 외적으로는 약사와 의사협회, 복지부, 경실련, 일부 시민단체라는 복수와의 싸움입니다.

내적으로는 약사와 약사의 싸움입니다. 상대가 수적으로 적지만 '나와 나의 싸움'이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회장직을 걸며 '단 한 톨의 약도 약국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던 지난 1월 김구 회장의 발언은 '집행부는 백의종군하라'라는 메아리로 돌아 왔습니다.

혼란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때마다 새로운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얼굴 비침은 반복 됐기 때문입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은 슈퍼판매 문제만을 두고 한 것은 아닙니다. 내년 약사회 선거를 염두에 둔 말이기도 합니다.

일선 약사들은 이 복잡한 약사회의 방정식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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