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기 때문에 환자 길 안내도 못해?"
- 이혜경
- 2011-06-22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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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배만 회장 "병원의 주인은 모든 직원" 친화적 조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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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경영학회 임배만(전 서울아산병원 의료원장보) 회장은 22일 열린 대한중소병원협회 ' 21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제5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통해 신명나는 직장과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로비에서 환자가 두리번 거려도 하얀 가운을 입은 의료진은 그냥 지나친다"며 "의료진이기 때문에 환자의 길 안내는 해줄 시간이 없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꼬집었다.
직원들의 친절도를 보면 그 병원의 성패를 지레짐작할 수 있다는 임 회장. 그는 "최근 중소병원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돈을 들여 경영을 하려는 생각 때문에 고쳐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의 주인은 직원 이라는 점을 조직 내 인식시키고 '신명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게 경영난 해소의 최우선 실천 전략이라는 것이다. 의료진은 환자보다 위에 있다는 권위주의 의식도 탈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병상을 확보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구입하겠다는 미션과 전략을 세운 병원은 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여러 요건 때문에 환자를 수도권에 뺏긴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고객만족도 활성화를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직원들이 병원을 '나의 것'으로 생각하고 신명나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은 무엇일까.
경영진의 경우 비전과 전략을 단기적으로 세우기 보다 동료애, 자율성, 창의성을 보장할 수 있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최신 의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장단기 연수가 필요하며 일반직은 인성, CS, 직무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교육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는게 알맞다.
취미, 특기, 봉사, 사회참여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제도의 도입도 강조됐다.
임 회장은 "부동산, 자녀양육, 학자금 등의 제공은 직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휴게실, 독서실, 여행프로그램 등의 여가선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임 회장은 "직원들이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가입하면서 활동을 한다면 자연스레 병원 홍보가 이뤄진다"며 "지역을 위해서 활동하는 병원이 조직문화 성공 뿐 아니라 병원의 성공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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