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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30분을 무아지경으로 달렸다"

  • 이상훈
  • 2011-06-23 06:41:00
  • 일양약품 영업기획팀 한기광 부장

"마라톤이나 인생이나 어려운 가시밭길이 끝없이 펼쳐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한계를 극복했을때 얻는 쾌감은 이루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년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풀코스를 뛰고 있다는 일양약품 영업기획팀 한기광 부장(51).

그의 마라톤 인생은 지난 2001년 시작됐다. 혼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작했던 마라톤이었다.

하지만 풀코스 완주만 30여 차례에 이르고 100km를 달리는 울트라 코스도 2번이나 완주했다.

그만큼 마라톤은 그의 일부가 됐다. 하루의 첫 시작도 달리기다.

매일 아침 즐기는 조깅을 통해 평소 체력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매일 7Km 가량을 달리고 출근한다.

특히 첫 울트라 코스 완주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일은 그의 마라톤 인생 10여 년에 있어서도 남다른 추억이다.

"2010년 10월 조선일보에서 개최하는 춘천마라톤 대회 10회를 완주하면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신 분이 그리 많지 않은데 큰 영광이죠."

"회사의 배려로 출전했던 제주도 마라톤 대회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입니다. 100km를 달리는 울트라코스였습니다. 새벽 5시에 출발, 완주까지 1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울트라코스 첫 완주였던 만큼, 그 쾌감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토록 마라톤에 흠뻑 빠질 수있던 것은 독특한 매력 때문이다.

"마라톤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마라톤을 흔히 인생에 비유하는데 짧은 시간에 긴 거리를 뛴다는 것이 흡사 우리네 인생과 닮았습니다. 특히 마라톤이나 인생이나 어려운 가시밭길이 끝없이 펼쳐지지만 한계를 극복했을때 얻는 쾌감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친 업무를 잊게하는 청량제와도 같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의 마라톤 인생은 동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를 통해 마라톤 매니아로 거듭난 동료가 20여 명에 이른다.

"어느덧 마라톤 전도사가 된 듯합니다. 바쁜 회사 생활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매니아가 된 동료들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앞으로도 많은 동료들이 건강도 챙길 수있고 동시에 성취감도 느낄 수있는 마라톤을 함께 즐겼으면 한다는 그. 그의 마지막 목표는 세계 4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런던마라톤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것이라고 한다.

"마라톤 인생에 있어 꼭 하고 싶은게 있다면 런던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니치공원, 템스강, 타워브리지, 웨스트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 등 런던의 명소를 볼수 있는 코스를 꼭 한번 달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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