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비만 심할수록 당뇨병 잘 걸려"
- 이혜경
- 2011-06-27 1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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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명 아시아인 코호트 추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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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잘 걸리는 아시아인의 비만 기준이 제시됐다.
서울의대 유근영, 강대희, 박수경 교수를 중심으로 2005년 출범한 100만 명 규모의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Asia Cohort Consortium)은 이번 연구를 위해 7개국 18개 코호트로 구성된 93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아시아인들을 10년 이상 장기간 추적했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당뇨에 잘 걸린다는 가설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아시아인과는 체격조건이 다른 유럽이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결과에 근거했다.
따라서 아시아인들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더군다나 비만이나 당뇨 모두 이제는 아시아 각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 만성 질환이지만 당뇨병에 잘 걸리는 구체적 비만지표 기준이 그동안 마련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시아인에서 당뇨병의 유병률은 3.2% 이었고 각국의 코호트마다 유병률이 달랐다.
중국의 코호트는 0.8%로 가장 낮았지만 싱가포르의 코호트는 6.6%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코호트에서는 3.8% 정도의 유병율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아시아인의 BMI를 22.5-24.9 kg/m2 을 기준으로 할 때 27.5-29.9 kg/m2 가 되면 당뇨병 걸릴 확률이 1.5배 증가하고 32.5-34.9 kg/m2 가 되면 당뇨위험은 2배 정도 증가한다.
남녀 간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특히 60세 이상에 비해 50세 미만인 아시아인에서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리는 확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국제공동연구는 한국에서는 유근영 교수 등이 1993년에 시작한 한국인 다기관 암 코호트연구(KMCC)가 단독으로 참여하였으며, 연구주제의 발제와 책임연구는 미국 마운트시나이 대학의 파올로 보페타 박사가 주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PLoS ONE (Impact Factor = 4.351) 제6권 제6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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