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과 플라이급 선수 한 링에…이게 공정한가?"
- 가인호
- 2011-06-30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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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만료약-제네릭 동일가 검토설에 국내 제약사들 '경악'
"한국에는 공룡(다국적제약사)들만 살아 남으라는 겁니까?"
"100kg 헤비급선수하고 50kg 플라이급 선수하고 싸움을 붙이자는 건데 이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
국내 제약산업이 풍전등화(風前燈火)에 놓였다. '이러다간 다 죽는다'는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해있다.
정부의 재정절감이라는 명분아래 진행되는 의약품 약가 일괄인하 정책이 수면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특허 만료약과 제네릭 의약품을 50% 동일가로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업계는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정부가 국내 제약기업들이 다 망해야 속이 후련해 지겠냐는 독설(?)도 서슴치 않는다.
제약업계는 특허만료의약품과 제네릭 약가를 50% 동일가로 인하하는 방안은 국내 제약 산업을 몰살시키는 최악의 정책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재정절감이라는 미명아래 시장경쟁 논리를 철저히 무시한 정책 입안으로, 국내 제약시장이 동남아 시장처럼 다국적기업의 ‘속국’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하다.
국내 상위제약사 CEO는 "정부가 국내 기업들을 작정하고 죽이려 하고 있다"며 "50% 동일가라는 것은 사실상 국내 제네릭 영업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 CEO는 "정부도 오리지널에게 프리미엄이 있다는 것을, 힘이 더세다는 것을 잘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정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정부가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허만료약과 제네릭을 동일가로 결정한다면 다국적 기업에게는 오리지널 80%약가로 100개를 파는것보다 50%약가로 300개 파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국내 제약사 약가담당 부장도 분통을 터트렸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며 "보험재정 절감이라는 명분으로 국내 제네릭 산업을 몰살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 모 임원은 "특허만료약과 제네릭이 동일가로 책정되면 국내기업들은 약가를 자진인하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50%를 받은 상황에서 약가를 자진인하 할 경우 원가 보전이 도저히 안된다"고 말했다.
결국 국내 기업들은 특허만료약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자진인하'라는 초강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내제약기업들은 정부의 이번 약가 일괄인하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시장논리에 입각한 약가 정책을 제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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