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서 약사고 약국서 DUR 점검?
- 김정주
- 2011-07-06 0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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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최근 브리핑을 통해 7일, 11일 두차례에 걸친 전문가 간담회와 15일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중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을 발표했다.
편의상 약을 슈퍼로 빼기 위해 일단 의약외품으로 분류하겠다는 방책은 숨쉴 틈 없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만큼 약물 충돌을 막기 위한 일반약 DUR의 진행 속도는 반비례하고 있다.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일반약 DUR은 일단 일반약 슈퍼판매로 좌초됐다. 약사사회 반발을 감안해야 한다는 정치적 명분이 있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편의성과 안전성의 이해관계에서 안전성이 판정패 했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의약품 슈퍼판매를 한다면서 안전성을 위해 "약국 가서 일반약을 살 때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는 대국민 홍보 역시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이다.
기자들의 이 같은 질의에 "급하면 슈퍼에서 약을 사고 이튿날 약국에서 DUR로 점검받으면 되지 않겠냐"는 정부 관계자의 비공식 발언도 회자된다.
안전을 위해 차근이 밟아온 '야심작'을 제치고 급하게 제도를 추진하고자 하는 당국의 가픈 숨과 빈곤한 명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국은 8월 공중파와 라디오를 통해 대대적인 일반약 DUR 홍보를 진행한 뒤 9월 제도를 안착시킬 계획을 최근 가닥 잡았다.
그래서 한 달 내 이런 명분을 어떻게 포장해 국민을 설득하고 홍보할 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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