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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뇌탈출증 수단 어린이에 의료후원

  • 유희종
  • 2011-07-10 21:52:44
  • 요약
  • 왕규창·김석화 교수, 선천성 얼굴기형 수술 치료

선천성 얼굴기형을 앓던 아프리카 수단의 어린이가 서울대병원과 여러 후원단체의 도움으로 새 얼굴을 찾았다.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어린이병원 왕규창(신경외과) 교수와 김석화(성형외과) 교수가 뇌탈출증 환자인 모하메드 아바키르(남·10)군의 수술을 5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모하메드는 지난해 12월 수단을 방문한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의 홍성태 교수의 소개로 서울대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홍 교수가 모하메드의 사연을 듣고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 진료를 의뢰했던 것이다.

이에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후원회, 주한수단대사관, 서울대의대 진료동아리 '이울진료회',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진료비를 후원해 한국에서의 수술이 결정됐다.

모하메드가 앓고 있던 뇌탈출증은 선천적으로 뇌가 이마와 코 사이 피부 밑으로 혹처럼 튀어나온 기형으로 정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다.

의료진은 튀어나온 뇌를 제자리로 넣고 없는 뼈를 이식해 뇌가 벗어나지 않게 하는 수술을 11시간 동안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하메드는 현재 회복 중으로 퇴원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18일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왕 교수는 "아이의 지능은 정상으로 나타나 회복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하메드가 외모에 자신감을 얻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7일에는 타즈힌 알하디 주한 수단대사가 병동을 방문해 모하메드를 위로하고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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