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따자마자 범죄자 취급"…젊은의사의 눈물
- 이혜경
- 2011-07-14 12: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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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만호 회장과 면담…퇴진요구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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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어릴적부터 의사가 꿈이었어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공부해서 의사의 꿈을 이뤘는데 주위 사람들은 저를 '범죄자' 취급합니다."
14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 평균 연령 32세의 젊은 의사 8명은 현 집행부의 태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경만호 회장 및 이사진과 1시간 10분가량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리베이트 쌍벌제, 한의약육성법을 제대로 막지 못한 현 의협 집행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공보의·전공의·전임의 등 젊은 의사 146명이 서명한 퇴진요구서를 전달하면서 대표자 8명은 "쌍벌제, 선택의원제, 일반약 슈퍼판매로 인한 약사회와의 갈등, 한의약육성법 통과 등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정치력과 업무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집행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만호 회장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경북 김천시에서 근무중인 김용채 공보의는 "민망스러운 '오바마' 건배사로 의사의 명예에 먹칠을 한 것으로도 모자라 공금횡령, 배임 등으로 기소된 상태"라고 말하면서 감정에 북받쳐 울먹였다.
김 공보의는 "젊은 의사의 가슴에서 열정의 불꽃은 어느새 사그라들고 의사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사회로부터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다"며 "젊은 의사들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신민석 상근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문건을 배포하자, 경 회장은 다음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산회 후 동아홀에서 경 회장이 나가는데 몇 몇 대표자가 큰소리로 사퇴하라고 하는 등 젊은의사 권익 향상을 위한 면담의 취지가 무색해져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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