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후 5일내 복용하는 '응급피임약' 국내 도입
- 이탁순
- 2010-10-02 0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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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약품 '엘라원정' 내년 발매 준비…미국에선 낙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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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은 기존 응급피임약보다 사용가능 기간이 이틀이나 연장됐다. 이러한 효과 개선은 지난 8월 미국 FDA 승인 당시 낙태논쟁까지 불러왔을 정도다.
2일 식약청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 8월 23일자로 성관계 후 5일 내 복용하는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 ' 엘라원정'의 국내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프랑스계 제약사인 HRA 파마사가 개발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시판 승인됐다.
기존 응급피임약인 플랜 B의 사용가능 기간이 72시간인데 비해 엘라원은 성관계 후 5일 이내까지 복용하면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
현대약품 측은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현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한국 여성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응급피임약 시장은 약 50억원 정도 규모로 다른 나라에 비해 큰 편은 아니다. 현재 현대약품의 '노레보원'이 약 30억원 실적으로 이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바이엘쉐링 '포스티노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응급피임약은 비급여인데다 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피임약에 비해 판매량이 적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원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대약품 측은 효과가 개선된 엘라원정이 발매되면 기존 노레보원에서 엘라원정으로 자연스레 판매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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