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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으로 3명에게 새 삶 주고 떠난 여대생

  • 유희종
  • 2011-07-18 09:25:31
  • 요약
  • 전북대병원, 사고로 숨진 대학생 장기기증 수술

19세 여대생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장기를 기증, 3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15일 전북대병원에서 장기를 기증한 故 나서영(19·원광보건대 임상병리학과) 양은 미래의 임상병리사를 꿈꾸던 활기찬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은 13일 오후 3시경 부안에서였다. 고인은 전주로 이송돼 외상성 뇌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뇌손상이 심해 끝내 뇌사상태에 빠졌다.

15일 아침 7시경 전북대병원 뇌사판정위원회가 뇌사판정을 내렸고, 부모의 동의에 따라 오후 1시경 장기기증 수술이 이뤄졌다.

장기기증수술을 통해 기증된 장기는 간장, 신장, 폐로 간장과 폐는 서울에서, 신장은 전북대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고인의 아버지는 "평소 임상병리사를 꿈꾸던 서영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은 안타깝지만, 장기이식을 통해 기증받은 분이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딸아이도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한 유희철(간담췌이식외과) 교수는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기증자의 장기 상태가 매우 양호해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장기기증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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