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약정원 운영 프로그램이 불안하다
- 강혜경
- 2024-04-18 15: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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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작년 말 네트워크 오류로 인해 먹통이 된 '정부24'와 같이 1만개 이상 약국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전체가 셧 다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먼저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인 PPDS 오류를 살펴보자. 현재 PPDS 사용상 문제는 크게 '로그인 오류'와 '처방전 전송 딜레이'로 구분된다.
PPDS에 로그인 하는 와중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메세지 창이 지속적으로 뜨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비밀번호를 재설정 해도 같은 오류가 지속된다는 게 약사들의 얘기로, 실제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는 PPDS 로그인 오류에 관한 글이 수 건 게재돼 있다.
하지만 약학정보원 측은 '약국의 문제'라며 시스템상 오류는 아니라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약국이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잘못 입력하거나, 혹은 스페이스 바 등이 눌려 있는 경우 해당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환자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약국 전송을 눌렀을 때 처방전이 바로 전송되지 않는 문제도 지적된다.
청구SW인 팜IT3000과 PM+20 오류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초 서버 과부하로 오류가 발생한 이후로 기본 기능은 복구가 됐지만 여전히 일부 지원 기능은 오류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의약품 검색 등을 위해 접속하는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조차도 속도가 지나치게 늦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개선의 여지는 없는 상황이다.
4월에 게재된 10건의 문의사항 가운데 대부분이 팜 차트 반응 속도 개선, 약학정보원 서버 점검, 사이트 속도 등과 관련한 문제제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약사는 '오래된 문제이긴 하지만, 요즘 유독 사이트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느려졌다. 사용자 네트워크 문제가 아닌 서버 문제로 보이는 만큼 점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약사는 '너무 느리기도 하고 됐다, 안됐다, 총체적 난국이다. 서버 점검을 부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용자들이 많은 서비스의 오류는 단 몇 분이라도 그 피해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오류가 반복됐을 때 시스템이 갖는 신뢰 역시도 낮아지게 된다.
PPDS가 아닌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같은 플랫폼에 제휴해 처방전을 받는 약국이 늘어나고, 약사회 SW의 점유율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불안하면서도 계속 사용해야 하는 시한폭탄이 아닌, 프로그램 관리를 통한 시스템 정상화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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