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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의·약사, 이번주 휴가 집중…평균 4일 일정

  • 이혜경·소재현
  • 2011-08-02 06:49:53
  • 요약
  • 8월 첫 주 목~일요일 선호…직원 휴가비 평균 10만원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동네 의·약사가 이번주 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1일 개원·개국가에 따르면 여름 휴가 기간은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를 선호했다.

의원의 경우 환자 수요가 많은 요일인 월요일과 수요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휴일인 일요일을 포함해 목요일부터 4일간의 휴가를 고려하는 곳이 많았다.

또한 응급 환자 및 단골 환자를 고려, 일주일 이상의 휴가를 다녀올 경우 대진의사를 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 P의원은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어 5일(금)과 6일(토) 이틀간 쉰다"며 "진료를 하고 싶지만 남들 쉴 때 쉬고 싶어하는 직원들을 위해 쉬기로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서초구 K의원 또한 오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간 휴가 일정을 잡고 환자들에게 공지한 상태다.

의원의 경우 직원 휴가비는 평균 10만원으로 최소 5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름 방학 및 휴가 특수철을 맞은 성형외과, 피부과 등 비급여 진료과목 의원은 의료진 뿐 아니라 직원까지 여름 휴가를 반납했다.

강남 W성형외과 관계자는 "의료진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나눠 휴가를 떠난다"며 "직원들 또한 여름 휴가는 꿈과 같다"고 언급했다.

반면 개국가의 경우 일반약 슈퍼판매, 의약품 관리료 인하 등 약업계 현안 때문에 "마음 편히 쉬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약국장은 휴가를 반납하는 한편 근무 약사만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 기간에 휴가를 사용하도록 하는 곳이 대다수였다.

관악구 J약사는 "근무약사 2명이 번갈아서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며 "의약품 관리료 인하로 약국 손실액이 발생하고 있지만 직원 휴가비는 지난해와 같이 2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메디컬 빌딩에 입주하거나 주변에 의원이 많은 약국의 경우 의원의 휴가 일정에 맞춰 근무 약사 휴가를 정했다.

서대문구 L약사는 "근처 내과, 소아과 휴가 기간에 맞춰 근무약사 3명만 이번주에 휴가보낼 계획"이라며 "약국을 비우면 마음이 불안해서 지난 10년간 휴가를 가본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부산지역 P약사는 의약품 관리료 인하로 약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올해 직원들의 휴가비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P약사는 "근무약사가 휴가비 미지원에 동의를 했다"며 "(나는) 휴가 계획이 없고, 근무 약사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5일간 다녀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지역 P약국 또한 근무 약사 휴가를 8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자율적으로 쓰도록 했다. 휴가비는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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