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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A사 블록버스터 품목들 리베이트에 연루

  • 최봉영
  • 2011-08-04 06:49:48
  • 요약
  • 매출 100억원 이상 품목 대거 포함…혐의 확정되면 약가인하 불가피

최근 병·의원에 광고비 지급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주다 경찰에 적발된 다국적제약 A사가 리베이트 약가 인하 연동제로 대규모 약가 인하 위기에 처했다.

A사 블록버스터 제품 대다수가 리베이트에 연루돼 약가 인하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A사는 광고대행업체와 자사 의약품 'N'에 대한 광고대행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를 매개로 자사의 다른 의약품 'U', 'P', 'T', 'S' 등의 판매촉진 수단으로 병행해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제약사의 리베이트와 연관된 의약품에 대한 약가 인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품목을 식약청에 행정통보한 상황이다.

여기에서 거론된 제품들 대부분이 이 제약사의 처방 매출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A사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리베이트에 연루될 경우 최대 20% 약가 인하가 가능한만큼 약가 인하폭에 따라 최대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A사는 지난해 매출액 약 2100억원, 영업이익은 약 300억원 가량을 기록해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앞서 철원발 리베이트 사건으로 약가 인하가 결정된 7개 제약사 역시 최소 0.65%에서 최대 20%로 정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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