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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진료가 웬말?"…서울대, 설명처방 서비스

  • 이혜경
  • 2011-08-12 15:38:14
  • 요약
  • 의료진이 환자·보호자에게 맞춤형 애니메이션을 처방

의료진이 전자차트에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서 내시경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대 산하 병원에서 3분 진료라는 말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16일부터 본원,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설명처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차트'라는 이름의 설명처방은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이 질병·검사·처치 등에 대한 건강정보 애니메이션을 환자나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처방해주는 서비스다.

의료진이 전자차트에서 애니메이션을 설명처방을 진행하면 인증번호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환자와 보호자는 수신된 인증번호와 본인의 휴대폰번호를 입력하면 컴퓨터나 스마트폰, Tablet PC 등에서 처방된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

수신된 애니메이션은 무료로 반복하여 시청할 수 있으며 SNS를 통해 해당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설명처방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이해하기 쉽고, 의료진이 직접 처방한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다는게 병원의 설명이다.

현재 서울대 4개 병원은 각종 검사와 수술에 대한 안내에서 입·퇴원 교육, 투약설명, 치료식 교육 등에 이르는 400종 이상의 설명처방 애니메이션을 준비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환자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질병을 진단받고 치료하거나 수술동의서 등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환자·보호자가 알아야 할 정보에는 복잡하고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포함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울대병원은 이 같은 설명처방 서비스를 마련했다.

병원은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은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환자나 보호자가 정보화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느끼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병원은 "설명처방 서비스는 전자차트와 인터넷, 스마트폰, SNS 등 최신 정보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료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의료정보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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