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원의 아름다운 개원기념일
- 노병철
- 2011-08-25 06: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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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일은 회사나 단체·기관의 생일. 대형병원들은 개원기념식 행사를 갖는다.
하지만 대개 개인병원인 ‘의원급 병원’에서는 성대한(?) 행사를 하기 쉽지 않다.
개원한지 올해로 20년째인 서울 강북의 A의원. 직원이라야 원장을 비롯해 간호사 2명이 전부인 그야말로 동네의원이다.
겉모양으로 여느 의원들과 다를바 없지만 개원기념식 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화려하다.
개원일 당일 휴무는 물론 소정의 상여금도 지급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원장이 또박또박 손수 쓴 한 통의 편지와 시(詩).
그리고 개원기념일 다음 날은 그 의원을 찾은 모든 환자들에게 초심의 마음으로 떡을 돌린다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리더십…. 바로 초심의 마음으로 직원의 심정을 살피는 일임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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