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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화 교수, '나쁜뇌를 써라' 출간

  • 이혜경
  • 2011-08-24 09:36:38
  • 요약
  • 뇌의 부정성 이면에 숨어 있는 긍정성과 창조성에 주목

모든 사물이 양면성을 지니듯, 우리 뇌도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집중과 산만, 합리화와 의심, 기억과 망각, 거짓과 긍정, 이성과 감정, 열정과 냉정, 중독과 몰입, 뇌 질환과 창조성 간의 긴장과 대립이 그것이다.

그런데 둘 중 뇌의 부정적 측면은 언제나 우리 삶에 나쁘게만 작용할까?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는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그래서 잘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부정적인 뇌 기능들, 즉 '나쁜 뇌'에 주목했다.

촉망받는 뇌의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강 교수는 최근 뇌의 부정성조차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담은 '나쁜 뇌를 써라(위즈덤하우스)'를 출간했다.

신경과의사로서 수많은 뇌졸중 환자를 만나온 강 교수는 삶을 한순간에 뒤집어놓은 심각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을 앓기는커녕 질병 이후 오히려 더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행복한 뇌졸중 환자들에게 호기심을 가졌다.

'나쁜 뇌를 써라'는 우리가 부정적으로 여겨 버려두다시피 한 뇌 기능들을 환기시켜주며, 어느 한쪽은 항상 옳고 다른 한쪽은 항상 그르다고 판단하는 편파적이고 이분법적인 생각과 태도에서 벗어나 두 얼굴의 뇌가 만들어가는 역설의 하모니, 그 균형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 책은 지난 12년간 뇌 연구에 몰두해오며 SCI 국제학술지에 92편이나 되는 논문을 발표한 촉망받는 뇌 의학자 강동화 교수가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흥미로운 뇌 이야기다.

저자인 강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병원 신경과에서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쳐 현재 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신경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뇌영상연구소에서 교환교수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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