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약국 신용정보 거래
- 영상뉴스팀
- 2011-08-31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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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사이트서 쉽게 구입…금융거래·부동산정보 총망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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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가는 약국은 매달 보는 신제품 정보 ‘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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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위성윤 약사는 며칠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무심코 자신의 약국 이름을 검색했는데 사업자분석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신용정보가 단 돈 몇 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었습니다.
위 약사는 해당 정보제공 업체에 전화를 걸어 삭제요청을 했지만 찝찝한 기분만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위성윤 약사/뉴프라임약국]
"약국 신용정보를 2만2천원을 받고 제공하는 것에 기분이 안 좋아서 문제제기를 했더니 원하지 않는다면 삭제해 줄 수 있다고 해서..."
취재진이 몇몇 약국 이름을 검색해 보니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약국 사업자의 신용등급 뿐만 아니라 당좌거래, 소송정보, 행정처분 내용까지 고스란이 사업자분석보고서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적게는 만 천원에서 많게는 이만이천원만 주면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보는 기업신용정보 제공업체와 포털사이트가 제휴해서 유료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업체측은 "관련 법률에 근거해서 정상적으로 수집해 가공한 신용정보 자료"라며 "해당 사업자가 요구하면 비공개처리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별 약국이 일일이 신용정보 제공 철회를 요구하지 않는 한 상당수 약국의 신용정보 노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한약사회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법률적 검토를 거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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