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공의 근무 환경 개선 촉구
- 이혜경
- 2011-08-31 06: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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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무시간·여성전공의 출산 등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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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전공의들의 근무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30일 제시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대한의학회(연구책임자 왕규창)에 의뢰한 '전문의제도 개선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공의의 주당 근무시간이 100시간 이상인 경우가 43%이다.
또한 대한병원협회의 용역과제보고서(2008년)에도 전공의의 주간 총 근무시간이 97.2시간으로 근로자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의 2배가 넘고 미국 전공의의 주당 최대근무시간(80시간)보다 많다.
의학회는 "전공의는 피교육자이면서 근로자"라며 "그러나 현재 전공의 수련은 교육 보다는 근로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많은 전공의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하에서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근로인 진료에 전념하고 있다는게 의학회의 지적이다.
연구 결과 의사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
2001년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조사에 의하면 출산휴가는 30일 이하가 58.2%였고, 1.9%의 전공의만 60일 이상의 휴가를 받았다.
2009년의 연구조사에서는 출산휴가 기간이 평균 68.9일(30~90일)로 개선되기는 했으나, 편차가 심하고 수련병원에 출산휴가에 대한 문서화된 원칙이 없었다.
같은 연구 조사에서 육아의 경우, 더욱 열악해 단 1%만이 병원과 연계된 탁아소 활용이나 아이가 아플 때 휴가 사용 등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학회는 "진료와 교육 및 연구에 능력 있는 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근무여건 등 수련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며 "전공의는 피교육자이면서 동시에 근로자인 특수신분을 갖기 때문에 열악한 근무환경은 전공의의 교육과 환자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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