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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소·신규 도매, 뒷마진 영업 매출 급성장"

  • 이상훈
  • 2011-09-08 06:44:52
  • 도매업계, 투명유통 정착 노력 물거품 우려 팽배

"법을 지키는 사람보다 위반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모 도매업체 사장의 말이다.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 된 이후 정도영업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투명화를 외치며 자정에 힘을 쏟는 업체가 있는 반면, 여전히 일부 업체들은 이를 틈탄 불법 리베이트 영업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쌍벌제 시행 이후 백마진 척결에 나선 도매업체들이 극심한 매출 감소 등 불이익을 겪고 있지만 정도경영을 전개한다는 자부심으로 인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쌍벌제 이후 백마진을 척결했다는 A도매업체 회장은 "최근 거래 약국 2곳이 현지조사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예전 같았으면 문제가 없어도 불안해 했겠지만, 이번에는 마음이 편했다. 쌍벌제 이후 법 테두리 안에서 떳떳하게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리베이트 영업을 하고도 떳떳한 업체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모 제약사 대표는 수사기관 조사를 받으면서 '리베이트 영업하느라 힘들었는데 속이 다 시원하다. 자료 있는 대로 다 넘겨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쌍벌제 이후에도 리베이트 영업이 성행하고 있고 특히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법을 지키면 지킬수록 손해를 보는 것이 현실이다"는 B도매업체 대표는 쌍벌제 이후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도매가 다수 포착되고 있다며 리베이트 영업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소재 도매업체들이 지방 약국시장까지 백마진을 제공하면서 20~3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70~8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불법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B도매업체 대표는 "1일 2배송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금융비용 합법화 이후 어느 날 갑자기 약국이 거래를 중단시키고 신규 도매와 거래를 트는 이유가 무엇이겠냐"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매를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실제 이 도매업체는 쌍벌제 이후 약국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도매업체 대표는 "법을 지키는 자가 망하는 영업환경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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