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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약점은 서비스…의료기술·가격은 우위"

  • 이혜경
  • 2011-09-19 12:24:47
  • 요약
  • 인도·싱가폴 전문가, 선도국 의료관광 강·약점 제시

서비스 산업이 세계경제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관광산업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기획재정부와 KDI는 오늘(19일) '2011년 서비스산업 선진화 국제포럼'을 공동개최하고 '의료관광 산업의 국제적 흐름과 도전과제' 세션을 마련했다.

이날 강좌를 맡은 인도 마드라스 경제대학 샨무담 교수는 "최근 서비스 수출 성장에 의료관광산업이 크게 기여하면서 급속도록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경우 의료관광객이 2006년 52만명에서 2009년 67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연평균 10%의 증가율로 가정시 2015년 120만명의 의료관광객이 방문할 것 보인다. 수입은 13억불이 넘는다.

이 같이 꾸준한 성장세의 원인으로 샨무담 교수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선진국의 높은 의료비와 진료대기 시간을 들었다.

선진국에 비해 인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저렴한 의료비가 들기 때문에 각 국의 의료관광객이 찾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 부족, 환자 유치를 위한 항공사와 호텔, 병원 등의 협조 관계 구축 미비, 병원 인증제도 정비 필요, 타 국과의 경쟁, 의료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 부족이 의료관광의 거점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판가름 할 것이라는게 샨무담 교수의 생각이다.

이 같은 약점은 우리나라 의료관광산업과도 연관된다.

JCI 인증을 받은 병원을 16개 보유하고 있는 인도지만 인증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10곳 가량의 의료기관만이 JCI 인증을 받은 상태다.

싱가폴국립대학교 신장섭 교수는 "한국은 의료기술과 가격측면의 경쟁력을 보유했으나 의료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등을 통한 의료 정보 공개 확대와 해외 인력 채용을 통한 의료관광 산업인력의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싱가폴 의료관광산업의 고품질 저비용 구조는 민·관 파트너쉽을 통해 이끌어낸 결과물"이라며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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