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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 "PEET 문항 이상해요"…이의신청 4배 급증

  • 소재현
  • 2011-09-21 12:24:50
  • 요약
  • 이의신청 164건 접수…약교협 "문항 이상없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2회 PEET 시험(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에 대한 이의제기가 작년대비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김대경, 이하 약교협)에 따르면 2회 PEET 시험에 대한 이의제기 건수는 총 164건으로 동일인 또는 동일문항 중복신청을 제외한 23개 문항이 이의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됐다.

1회 PEET 시험 당시 이의 신청건은 모두 8건으로 그 중 실제 심사대상은 7건(6문항)으로 전체 이의신청은 20배, 실제 심사된 문항은 4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먼저 이의신청 최다 건수를 기록한 과목은 화학추론(유기화학)으로 총 133건의 이의신청이 있었으며, 생물추론 23건, 화학추론(일반화학) 5건, 물리추론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응시생과 PEET학원 관계자들은 1회 PEET에서 전원 정답처리 사례가 있었던 것과 수준 높아진 시험 등이 이의신청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1회 시험 언어추론 영역에서는 약교협이 문항상 오류를 인정하고 전원 정답처리를 한 사례가 있었고, 약대 입시관련 온라인 모임에서는 문항상 오류가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이의신청을 함께 하자는 분위기도 있었다.

이와함께 일부 응시생들은 "일부 학원에서 PEET 시험에 답안에 대한 다른 결론이 나오기도 하는 현상도 있었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PEET 학원 관계자는 "복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항들이 다수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증가해 응시생들이 혼란을 겪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약교협 측은 이의신청 문항은 증가했지만 문항상 오류가 없어 작년과 같은 전원 정답 처리 등은 없다고 밝혔다.

응시생들이 문항내용을 잘못 판단하거나 풀이과정을 착각한 경우, 익숙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출제범위 착각이 많다는 입장이다.

약교협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소재와 명제들이 추론문제에 등장할 수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것은 아니냐"며 "주어진 상황에 내포된 조건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면밀히 숙지하고 판단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교협의 이러한 이의심사위원회 결과 발표에도 이의가 있는 응시생들이 있어 답안지 열람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PEET시험점수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이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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