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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예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제약업계 '시큰둥'

  • 최봉영
  • 2011-09-23 11:36:57
  • 요약
  • 글로벌신약 실효성 있는 지원 가능할지 의문

지난 20일 범부처신약개발산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1조원 예산의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 사업단 목표는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을 위해 제약산업에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프로젝트 지원 대상인 제약사들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23일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1조원이 예산이 투입된다고 하지만 정부 지원은 절반 가량인 5300억원에 불과하고, 9년에 걸쳐 진행되는 지원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차라리 신약 개발 능력이 있는 몇 개 제약사를 정해놓고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더 좋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1년으로 나눠봤을 때 연간 1000억원 가량이 지원되는 것인데 정부 지원금은 사실상 절반인 500억 원이다"며 "이 정도는 현재 지원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약간의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모 국내사 관계자는 "실효성을 떠나 사업단 출범 자체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아예 지원을 안 해 주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범부처신약개발산업단의 출범이 국내 제약사 신약 개발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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