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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생물학과 학생들 "약사 될래요"…탈 이공계 심화

  • 소재현
  • 2011-09-28 12:24:50
  • 요약
  • PEET 시험 응시자 분석…통 6년제 도입 설득력

다수의 이공계 출신 학생들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PEET)을 준비하면서 자칫 관련 학문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27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김대경, 이하 약교협)이 지난달 실시된 제2회 PEET 응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응시자 1만 2194명의 85.3%인 1만 405명이 이공계 전공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회 시험에서 7688명(76.6%)의 이공계 전공자가 PEET 시험에 응시한 것과 비교하면 2회 시험에는 이보다 2717명이 늘어나 이공계 출신자들의 PEET 시험 응시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별 응시현황 (단위 : 명)
전공별로 보면 공대·자연대·농대 출신이 전체의 43.9%에 이르는 5355명으로 다른 전공보다 압도적인 비중을 자랑했으며, 화학 전공자들이 29.3%(3571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문·사회 전공자들은 887명으로 7.3%, 의약학 전공자는 455명으로 전체의 3.6%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다소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응시자 중 71.9%인 8776명이 재학중에 PEET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2학년 2학기 이상인 재학생들이 52.6%를 기록했다.

학력별 응시현화 (단위 : 명)
또한 25세 이하 응시자가 7866명(64.5%)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의 이공계 대학생들이 PEET시험을 준비하는 추세로 판단, 향후에도 이공계 재학생들의 약대 이탈 사태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공계 대학들이 약대 2+4년제가 관련 학문들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폐쇄형 6년제 도입을 요구해왔고 2015년 전후로 약대학제 개편이 가능성도 높게 타진됐다.

하지만 폐쇄형 6년제 도입 시기가 확실하지 않고 응시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비추어 보면 6년제 도입전까지 타 전공자들의 PEET 시험 준비와 응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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