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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00선 붕괴…약가인하 제약주 '곤두박질'

  • 가인호
  • 2011-10-04 12:24:50
  • 요약
  • 올들어 4번째 사이드카 발동, 일괄인하 맞물려 제약업계 '시름'

약가일괄인하 정책 시행으로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제약주들이 코스피 1700선 붕괴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들어 4번째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전체 코스피 시장도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4일 코스피 1700선이 붕괴됨에 따라 제약업계가 동요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99포인트(5.71%) 급락한 1668.6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23.56포인트(5.24%)가 감소한 426.10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 급락으로 4일 유가증권시장에는 4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세계 경기 둔화 및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제약주도 모두 급락했다. 오전 11시 현재 제약주는 녹십자와 중외홀딩스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하락했다.

대웅제약, 유한양행, 대한뉴팜 등 만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제약업계는 최근 주식 시장 침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가일괄인하 정책 시행을 앞두고 제약주들이 크게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스피제약사 35곳의 9월 시가총액은 8월달 보다 무려 8900억원이 줄어들었다.

주가 낙폭도 무려 8.8%에 달한다. 전체 코스피 시장 4.4%와 비교했을 때 제약주는 2배 가량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은 올해 내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약가일괄인하 영향권을 받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 까지 제약주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이번 1700선 붕괴는 업계에 상당한 의미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제약주가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코스피 시장도 덩달아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이 있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 전문가들도 올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제약주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당분간 제약주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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