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약국 생기면 주변약국 80여곳 연쇄부실"
- 소재현
- 2011-10-17 12: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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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약 "처방분산 효과 끝난다"…하루 외래처방 1500건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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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약국이 생기면 우리 약국은 폐업할 상황입니다"
울산대병원의 약국 개설 의혹이 불거지면서 인근 약국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약국들은 문전약국의 경영악화는 물론 울산 동구 약국가에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울산대병원 일일 평균 외래처방은 1500건 내외 수준으로 약 60%처방을 3개 약국이 담당하고 있다. 울산병원 주변은 문전약국이 조성되기 힘든 구조다.
만약 인근 호텔 부지에 약국이 개설된다면 이들 약국의 경영 악화는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인근 A약국 약사는 "병원 처방 20%를 감당하는데 매출 90%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라며 "관리료도 인하됐는데 (호텔에)약국까지 개설된다면 폐업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A약국의 경우 대학병원 처방을 제외하면 10건 남짓한 치과 처방이 전부라는 것이다.
B약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산부인과와 정형외과가 인근에 있지만 대학병원 처방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B약국 약사는 "호텔에 약국이 생긴다면 인건비부터 줄이게 될 것"이라며 "나홀로 약국이 된다고 해도 약국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울산 동구 약국가 전체가 경영난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C약국 약사는 "울산대병원의 경우 처방 40%는 동네약국으로 분산, 의약분업 취지가 잘 실현되고 있다"며 "호텔에 약국이 개설된다면 동구에 있는 80여개 약국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시약사회는 병원측이 희귀약 등 외래환자의 의약품 구입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현대호텔 부지에 약국을 개설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병원 관계자는 "고가약이나 마약류 취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환자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돼 약국 개설을 검토한 사실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근 약국들은 고가약 비치는 물론 마약류 관리도 잘 지켜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D약국 관계자는 "처방이 한건이라도 나온 글리벡·이레사·아피니토 등 고가약을 이미 구비해둔 상태"라며 "병원에도 한건의 처방이라도 있다면 약을 사입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1년에 1000만원 이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고가약 처방을 수용하고 있다"며 "약국이 희생하고 있는데 병원에 배신감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근 3개 약국을 방문해본 결과 마약장이 없는 곳은 1개 약국이었다. 이 약국은 병원에 이같은 사실을 고지한 상태다.
이 약국 관계자는 "마약류 취급 약국을 병원에서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며 "병원 주장은 결국 약국 개설을 위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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