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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보선, 슈퍼판매법 개정 '바로미터'

  • 영상뉴스팀
  • 2011-10-25 06:44:56
  • 선거결과, 국회처리 속도 영향...특정후보 지지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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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약사 표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특히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과 부산 동구청장 선거가 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약사들의 표결집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거리입니다.

일반약 슈퍼판매 관련법 국회 처리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지 아니면 제동이 걸릴 지 선거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의 경우 약사 표심은 反한나라당 정서가 우세합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한 반감보다는 반MB 정서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을 파기한 것에 대한 배신감에 더해 잇딴 감기약 발언으로 약사민심을 자극한 것이 그 원인입니다.

아직까지 공개적인 지지선언이 없는 가운데 지역약사회를 중심으로 박원순 후보와의 물밑접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분회장협의회는 최근 박 후보에게 질의서를 보내 일반약 슈퍼판매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는 "일반약 판매 논의는 신중하고도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며 심야의원 성격의 "야간휴일 클리닉 설치를 공약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분명처방 보건소 시범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서울시분회장협의회 관계자]

"대한약사회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 수 없는거고. 공식적으로 그거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거든요. 밑바닥 정서는 (약사표심을)어떻게 발휘할지는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냐…."

표면적으로 약사표심이 박 후보로 기운듯 보입니다.

하지만 약사출신 원희목 의원과 일부 지역약사회를 중심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한 '그림자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약사 사회 내부에서도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모양새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는 등 '양비론'도 존재합니다.

대한약사회 투쟁전략위원회 한 위원은 "서울시장 후보 지지 문제로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며 "약사회 입장에서는 양다리 전략을 구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정후보 지지가 자칫 실패할 경우 그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10.26보선의 또 하나의 빅 이벤트인 부산 동구청장 선거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와 야권의 이해성 후보가 현 정권과 노무현 전 정권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민심의 바로미터 성격을 지닌 선거인 만큼 약사표심의 역할론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산지역 약사회 관계자]

"한나라당이 안 될때 이명박(대통령) 힘이 제일 빠질거고 한나라당이 떨어지면 약사회에 대해서 구애가 오겠지. 약사들 내면적으로는 민주당이 되길 바라지 않겠어요?"

대한약사회는 "일반약 약사법개정안의 국회 심의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보선에 임하는 약사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후보간 박빙 양상일수록 약사표심의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어떤 후보가 당선 되느냐에 따라 슈퍼판매법 개정안의 처리 윤곽도 나올 전망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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