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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약가인하 반대 상징의식서 열기 '최고조'

  • 최봉영
  • 2011-11-04 15:55:17
  • 요약
  • 화학연맹, 국회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약가 정책 전면 재검토하라."

110년 제약산업 역사상 최초로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기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4일 국회 앞에서 열린 이번 결의대회에는 화학노련 간부, 조합원 등 약 1000여명의 규모가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 날 결의대회에는 노조의 요청에 의해 정동영·추미애 의원이 참석해 정부 약가 정책을 규탄하고, 한미FTA 반대 발언을 했다.

화학노련 산하 의약품분과는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정부 반값 약가 인하를 맹비난했다.

노조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약가제도 개편은 필연적으로 국내 제약산업 붕괴를 초래하고 제약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야기할 것"이라며 "정부의 일방적 약가고시 철회, 약가제도개편방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일방적 약가 인하 저지 ▲망국적 한미FTA 반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에 대한 총력 투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정부 투쟁의 결의를 담은 결의문도 채택했다.

노조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파업 돌입 등 향후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제약협회와 제약사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도 함께 전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노동자들에게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 동안 평화로웠던 관계 유지는 더 이상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동안 제약협회의 대응은 너무 미온적이었다"며 "제약협회는 제약주권을 사수하기 위해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투쟁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결의대회에서는 노동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노동가수 박준씨의 노래 공연자, 보령제약 사물놀이 공연, 금속노련 한국보그워너티에스노조 율동패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서 약가인하와 한미FTA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부수기와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에서 궐기대회 열기의 최고조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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