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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일괄인하 이후 영업이익 흑자는 '녹십자' 뿐

  • 이탁순
  • 2011-11-11 12:25:00
  • 요약
  • 경쟁사들 적자전환…1차년도 이익률 크게 감소

[권경배 회계사, 8개 제약사 재무분석]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시행 이후 3년차가 되면 상위 제약사 대부분은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비교적 영향이 적은 녹십자만이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계법인 태영의 권경배 이사는 오늘(11일) 오후 열리는 약가 일괄인하 관련 국회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그는 8개 상위 제약사의 약가인하 후 3년간 재무현황을 분석하면서, 3년차가 되면 녹십자를 제외한 7개 제약사가 모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8개 제약사들은 1차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이익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1차년도에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중외제약, 일동제약이 영업이익 면에서 적자전환한다.

적자폭이 가장 큰 회사는 종근당으로, 약 700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나마 동아제약, 녹십자는 1차년도에서는 영업이익 적자는 면했다.

2차년도에 들어서면 동아제약도 적자 기업에 합류한다. 2차년도 영업이익 적자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역시 종근당이다.

약가인하 3차년도 회사별 재무현황(단위:백만원, CJ는 분석오류로 제외)
결국 약가인하 이후 3차 년도에서는 녹십자만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녹십자의 약가인하 전 영업이익은 1456억인데 반해 약가인하 3년차에는 1273억으로 떨어진다.

권 이사는 9개 제약사 전체적으로 약가인하 1년차에 영업이익률 비율이 7.13%(9.09%→1.96%)로 가장 크게 떨어지고, 2년차부터는 영업손실이 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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