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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약 리베이트 수사, 법인카드 내역 확인 등 진척

  • 이상훈
  • 2011-11-15 06:44:46
  • 요약
  • 경상남도 지역 의사에 생활비 명목 지원…4000여건 확인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의 A제약사에 대한 수사가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검찰 전담반이 A제약사 리베이트 혐의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검찰은 경상남도 지역 의사들에게 제공한 '생활비 지원카드' 사용내역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생활비 지원카드를 이용한 리베이트는 영업사원이 법인카드를 의사들에게 제공, 결제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토록하는 방식이다.

또 전담반은 A제약사에서 압수한 각종 회계자료를 토대로 리베이트를 역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관측했다.

모 제약사 법률팀 관계자는 "A제약사 리베이트 조사는 다른 사안으로 시작됐다"며 "처음에는 형식상 진행됐던 조사였지만 압수수색 이후 리베이트 조사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사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경상남도 지역 의사들의 생활비 지원카드 사용내역을 전담반 측이 확보, 수사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경상남도 지역 의사들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은 4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은 이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수만건에 달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법인카드를 이용한 생활비 지원 방식의 리베이트는 고전적인 수법으로 쌍벌제 이후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향후 다른 제약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담반은 지난 10일에도 경기·인천지역 도매업체 3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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