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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이 의사를'…약업계, 내부고발에 '몸살'

  • 이상훈
  • 2011-11-18 06:44:47
  • 요약
  • 리베이트 선지원·차액정리 문제 등이 고발 주 원인

약업계가 리베이트 사건으로 삭막해져가고 있다. 리베이트 분배 문제로 의사간 다툼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영업사원이 의사를 고발,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베이트 차액 문제 등으로 영업사원 내부고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영업사원 내부고발에 의한 리베이트 사건은 보통 선지원이나, 리베이트 차액이 문제가 된다.

선지원은 월 처방액 기준, 100대 200에서 100대 300까지 현금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선지원이 빌미가된 리베이트 사건은 거래약정 당시와 달리 처방실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 일어난다. 영업사원과 회사간, 또는 영업사원과 의사간 갈등이 촉발되면서 고발사례가 나오는 것이다.

리베이트 차액 문제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영업사원이 퇴직하는 경우 발생하는 차액 문제는 회사 영업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결국 개인 일탈로 치부, 모든 것을 영업사원이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초래되는 것이다.

빚더미에 오른 영업사원은 내부고발 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경쟁사간 고발에서 최근에는 의사가 동료 의사를 고발하고 또 영업사원이 의사를 고발하는 등 고발 주체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악의적 내부고발과 이른바 자폭성 내부고발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베이트 사건이 속출하면서 제약업계가 뒤숭숭하다"며 "특히 최근들어 앙심을 품은 영업사원의 악의적 고발 사례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얼마전 대형병원 의사간 폭행사건과 영업사원이 의사를 고발한 사건은 충격적이었다. 약업계가 점점 삭막해져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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