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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없다'는 경영진…'그래도 뭔가있다'는 직원들

  • 가인호
  • 2011-12-12 06:45:00
  • 요약
  • 경영진과 직원간 구조조정에 대한 온도차 뚜렷

“이미 국내 상위 제약사 3~4곳은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온도차가 뚜렷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상위제약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최근 공식적으로 밝혔다. 술렁이는 직원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아무래도 약가인하가 현실화되는 내년 4월 이후부터 인력 감축은 필수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약사들이 복지부를 어느정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인력구조조정이 없다고 공언(?)했던 상위 제약사 경영진과 구조조정 당사자인 직원들 간 입장차가 현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가일괄인하 시행을 앞두고 직원들의 고용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지만 정작 제약사들은 ‘인력감축은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되풀이 하고있다.

실제로 최근들어 고용문제와 관련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대다수 상위사들은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제약노조와 복지부 장관 면담에서 드러났듯이 직원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해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제약노조 등에 따르면 이미 알려진 다국적사 3~4곳과, 알려지지 않은 국내 상위제약사 3~4곳이 이미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제약사 경영진과 직원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약사 오너나 경영진 입장에서 보면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력감축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직원들은 일괄인하 상황에서는 구조조정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공식적인 퇴직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A, B, C사 등 구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명도 거론되고 있다”며 “이미 인력감축 움직임은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약가일괄인하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한 만큼 내년 4월 이후부터는 국내 제약사들도 물밀듯이 구조조정 바람이 불것"이라며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약가 단계인하는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제약사들은 내년 일괄인하 시행을 앞두고 조직개편→품목구조조정→인력감축 등의 자구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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