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제약 공장장 "진짜 문 닫아야 할 판입니다"
- 가인호
- 2011-12-16 06: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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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에너지사용 제한 시행, 직원들 ‘한숨만 푹푹’

15일 안산에 위치하고 있는 A제약사 B공장장은 하루종일 한숨만 연신 내쉬었다. A제약사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제약공장들 모두가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의 ‘ 에너지 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라 15일부터 전력 사용을 10% 줄이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 정책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에너지 사용제한 정책은 피크 시간동안 총 전력 사용량이 기준 사용량의 9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약공장에서 전력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준 사용량을 초과하면 과태료(1회 300만원)가 부과된다.
첫 시행날인 15일 안산 지역 제약 공장들은 모두 난색을 표했다. 에너지 제한 정책이 사실상 제약공장 가동을 중단하라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A 제약사는 유난히 타격이 심하다. 원가절감 차원에서 올해초 이미 전력 사용량을 24%나 줄였기 때문이다.
이 회사 B공장장은 “올해초 원가절감 차원에서 에너지 사용을 자체적으로 줄였지만 이는 회사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 범위 내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정부가 에너지 사용 제한에 들어가니 눈앞이 깜깜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A제약사는 올해 들어 전력 사용량을 자체적으로 줄이면서 2010년 대비 전력사용량이 69%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 상황에서 또 다시 10%를 줄이라는 것은 제약 공장을 문 닫으라는 소리와 다를바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무균실, 동결건조시설, 합성 품목 제조시설은 진짜로 심각하다. 무균실은 24시간 전력공급이 이뤄져야 하고, 동결 건조시설도 2박 3일동안 생산라인을 가동해야 만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B공장장은 “15일 시행 첫 날이라 여러 혼선이 많았다”며 “주변 제약사 공장장들도 대부분 정부를 원망하며 하루를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B공장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과태료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공장가동은 중단 시킬수 없다”며 “며칠 지나면 제약공장별로 에너지 사용제한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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