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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위수탁 가격경쟁 과열 조짐…단가인하 폭 커

  • 이탁순
  • 2011-12-20 12:24:50
  • 요약
  • 수탁업체, 공장 가동률 높이기 위해 마진인하 감수

지난달 위탁·공동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공동생동)이 풀리면서 위수탁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수탁사들 간 경쟁으로 단가인하가 실현된 가운데 약가 일괄인하로 인한 가격조정 여지도 남아있어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자로 공동생동이 허용되면서 위수탁 계약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수탁업체 한 관계자는 "수탁사들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단가가 떨어진 상태"라며 "하지만 떨어진 생산라인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수탁을 진행하려는 회사도 많다"고 전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아직 위수탁에 대한 움직임은 많지만, 계약 성사 단계까지는 아니다"며 "약가 일괄인하로 실제 인하된 가격을 보고 단가가 다시 조정될 여지가 있어 숨고르기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오늘(20일) 심평원에서 열리는 일괄 약가인하 품목 사전열람 설명회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위탁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도 "실제 인하된 약가를 보고 위수탁 단가를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느정도 단가가 낮춰진다면 일부 품목의 생산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그러나 위수탁이 활성화된다고 해도 기대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탁사들이 치열한 경쟁으로 단가가 낮아져 이익률이 적을 것으로 보고 관망하고, 위탁업체 역시 단가가 떨어진다해도 약가인하로 인해 비용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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