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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탄력'…570억 투자받아

  • 어윤호
  • 2011-12-28 06:45:00
  • 요약
  • 일본 제약사와 투자계약…화이자·머크 등 외자사도 개발 러시

동아제약이 일본 제약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개발비 570억원을 투자 받게 됐다.

27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사로부터 투자유치건으로 570억900만원 규모의 우선주 61만3000주(주당 9만 3000원)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전량 DM바이오가 배정받는다. DM바이오는 동아제약과 메이지 측이 공동 설립하는 조인트벤처 전단계로 홍콩에 설립된 특수목적 회사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 9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전 세계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생산·판매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우선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을 포함한 3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임상시험 등을 거쳐 2017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메이지제약의 목적은 동아제약의 주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시밀러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동아제약이 주축이 돼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본격화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셀트리온이 해당 마켓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 LG, 한화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이 시장에 뛰어 들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또한 다국제약사들도 관련 업체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화이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 와이어스를, 로슈는 미국의 대표적 생명공학업체 제넨텍을, 또한 머크도 같은해 바이오기업 쉐링프라우를 인수하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베링거인겔하임까지 가세했다. 지난 28일 베링거인겔하임은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부를 신설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미래 의약품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은 확실하다"며 "다만 지나친 경쟁이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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