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새해 특화된 진료서비스로 차별화 강조
- 이혜경
- 2012-01-03 1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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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시무식 개최…적극적인 투자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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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의 올해 가장 큰 계획은 무엇일까. 대다수 병원들이 특화 전문센터 구축, 글로벌 의료서비스 제공을 손꼽았다.
각 병원들은 2일 시무식을 열고 60년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 임진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대형병원의 위상을 뽐내듯 '빅5 병원'은 인프라 구축 및 신·증축을 통해 인적·물적으로의 확장 의사를 밝혔다.

정희원 병원장은 "추진방식이 정교하지 못하거나 타이밍을 놓치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없다"며 "지혜롭고 신속하게 일하는 방식을 체질화 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를 첨단치료개발센터, 첨단외래센터, 메디컬HRD센터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가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삼성서울병원=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행정조직 효율화와 진료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일류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한용 원장은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제가 쌓여 있는 새해이지만 위기에 직면할 수록 새로운 발상으로 혁신을 이룬 조직이 새로운 리더로 세계를 주조해왔다"며 "올해는 는 새로 태어나는 각오로 질적 성장에 열정을 가지고 세계 일류병원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조직 효율화와 더불어 체계적인 진료 지원시스템을 우선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TFT를 가동 중에 있으며 기획실 내 변화지원팀이라는 새로운 부서를 만들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환자중심·연구중심병원 기반 확립을 목표로 서울아산병원은 올 한해 최적의 의료를 안전하게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습관을 과감하게 버리고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절차들을 습관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을 설립해 연구기반을 강화한 만큼, 이제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 개발, 새로운 진단기술과 첨단 치료법의 개발 및 의료산업화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함께 밝혔다.
◆서울성모병원=2009년 3월 개원한 서울성모병원은 안정화 작업을 통해 과거 강남성모병원 시절 보다 환자 수가 70% 가까이 증가했다.
일일외래환자 또한 7000명을 넘어서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황태곤 원장은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든 병원으로 발전했다"며 "양적인 차이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질적인 부분에서는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과 나머지 빅4병원과 격차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는 소통과 공감의 경영, 수술 잘하는 병원, 글로병원으로의 도약 등 큰 틀에서 3가지 목표를 정했다.
내년 JCI 재인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전 인증 획득 당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을 비롯 전국의 대형병원은 올 한해를 '재도약의 기회'라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형병원이 적극적인 투자로 병원의 규모를 키운다면, '빅5'가 아닌 대다수의 병원은 진료과별 전문센터 확립 등을 통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각 병원의 전문 센터를 더욱 특화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올 한해 계획 중 하나다.
안암병원내 첨단의학센터 신축을 통해 오랜 숙원 사업을 가시화 하는 한편, 구로병원은 건물 증축으로 최첨단 연구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구로병원은 올 한해를 서해안 중심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내다봤다.
◆보라매병원=올해는 현장을 더 보살피자는 의미로 화두를 '현장'으로 정한 보라매병원은 지속가능한 공공의료기관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철희 원장은"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새로운 돌파구는 현장"이라며 "병원 현장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을 통해 기존의 일을 어떻게 개선시켜 보다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중심, 현장경험 체제로 가기 위해 보라매병원은 찾아가는 공공보건의료 실현, 서울시리더병원으로서 효율성과 공공성 모두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공공의료기관 모델 정립, 고객과 소통하는 고객경험관리 활성화, 연구하는 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한양대병원=재도약을 꿈꾸는 한양대병원은 지난 40년간 발전해온 발자취를 밑거름 삼아 병원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세우자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수 의무부총장은 "직원 한명 한명이 의료원을 이끌어가는 중심이자 핵심 축"이라며 "의료계 역사의 한 획을 긋기 위한 입지를 다지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의사를 펼쳤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의 원년으로 다른 시험대에 올라서 있다"며 "위상에 어울리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다.
이를 위해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육 및 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양 의료원장은 "2015 TOP 5라는 중장기 목표는 병원이 질적으로 국내 최고가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비전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 교직원의 화합과 단결"이라고 밝혔다.
병원을 이끄는 의료원장으로서 건국대병원 브랜드 파워를 한층 올리고, 환자들의 중증도를 향상시키는 등의 노력을 시도하겠다는 계획도 천명했다.
◆동산의료원=제2의 도약을 꿈꾸는 동산의료원은 새로운 역사에 한 획을 긋자고 시무식을 통해 의지를 모았다.
동산의료원 새병원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차순도 원장은 "올해는 동산의료원의 제2의 도약과 새로운 100년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 동산의료원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동산인만의 열정과 화합, 소통 정신이 새병원의 안정적 정착을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화의료원=임진년 새해를 맞아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JCI 획득과 복지부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 대상자 선정 등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올해를 새 병원 개원 전까지 이화 브랜드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원년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 위상 강화, 이대목동병원 전문화 전략 가속화로 경쟁력 강화, 선진 제도와 경영 시스템 도입으로 본격적인 의료원 체제 준비,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대외협력 강화로 경쟁력 확보 및 의료계 상생 관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서 의료원장은 "여성암 분야와 위암, 대장암, 뇌졸중 등 중증 질환 분야를 집중 육성한 결과 지난해 중증도 평가에서 6위라는 성과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됐다"며 "대내외적으로 한단계 발전한 도약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2016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 예정인 새 병원과 관련, 서 의료원장은 "국내 5번째 규모의 새 병원이 준비되는 만큼 올해는 새 병원이 세계적 병원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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