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뭘 해줬나"…신상신고 거부 움직임
- 김지은
- 2012-01-04 12:29: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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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 직원 찾아가도 '나 몰라라'…20~30대 젊은층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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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규 약국을 중심으로 신상신고를 거부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어 분회 사무국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일 서울지역 분회 사무국들은 약국개설 후 지역 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약사 수가 지난해에 비해 5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사들의 신상신고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한약사회와 복지부 간 일반약 슈퍼판매 협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약 슈퍼판매 협의의 여파로 약사회에 대한 일선약사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신상신고를 꺼리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20~30대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지역 한 구약사회 관계자는 "신규로 약국을 개설한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약사회 신상신고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많다"며 "신상신고 전화를 수차례 해도 냉대하는 통에 약사회 일을 하면서 자괴감마저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기존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도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슈퍼판매 논란으로 촉발된 민초약사의 불만이 곧 약사회 회무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회비납부를 독려하는 구약사회 사무국 측에 오히려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서울의 구약사회 사무국장은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비납부를 독려하는 것이 주된 업무 중 하나가 됐다"며 "약사회가 해준 것이 뭐가 있냐는 식으로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회원들이 많아 곤란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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