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인체조직기증자, 150여 명에게 새 삶 선물
- 이혜경
- 2012-01-06 11:42: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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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 뼈·연골·인대·건·혈관·심장판막 등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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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18세 청년이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150여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고 황지권 군은 10년 전 호주로 이민을 떠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11월 20일 한국에 거주하는 친척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던 중 12월 23일 새벽 구조개선 공사가 한창이던 양화대교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황군은 머리, 허리, 늑골에 골절상을 입어 23일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진행했으나 호전되지 못한 채 지난 3일 오후 4시경 사망했다.
가족들은 갑작스런 사고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고인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것을 기억하며 인체조직기증을 진행했다.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50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기증된 인체조직은 조직에 손상을 입어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조직을 재건하고,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이식된다.
피부는 화상 환자의 치료에 매우 요긴하게 사용, 화상 환자의 이식 수술에 사용되며 감염을 막고 치료효과도 매우 높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인체조직기증을 활성화하여 인체조직이 절실히 필요한 환우들에게 제2의 삶을 이어주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설립한 인체조직 전문 구득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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