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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약 "국민불편 해소, 성분명 처방부터"

  • 이탁순
  • 2012-01-14 19:13:03
  • 요약
  • 14일 총회서 호소문·결의문 채택…99% 슈퍼판매 반대

서초구약 회원들이 대약 김구 집행부를 성토하는 결의문을 동참하고 있다.
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성토하는 지역약사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서초구약사회는 14일 오후 5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열고, 약국 외 판매 반대 호소문 및 결의문을 채택하며 대약과는 다른 행보를 갈 것임을 결의했다.

호소문을 낭독한 권영희 서초구약 부회장은 "국민불편 해소는 성분명 처방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약은 국민불편의 실체가 무엇인지 각성하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전했다.

권 부회장은 "약이 약사에게 건네지는 것이 얼마나 안전한 건지 우리 손으로 증명할 것"이라며 "대약은 자신감을 갖고 전문약 재분류와 성분명 처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초구약은 이날 호소문을 상급회의에 안건으로 올리도록 채택했다. 또한 대약을 성토하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와함께 현 대약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약국 외 판매 방안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의 찬반을 묻는 회원투표도 진행됐다. 투표결과 1명(96명 중 95표)을 제외하고 참석자 대부분이 대약 집행부의 정부 협의 추진안에 대해 반대했다.

대약이 추진하는 약국외 판매방안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김종환 서초구약 회장은 "임진년 왜군이 침입한 것처럼 2012년 임진년에도 이명박정부가 우리 약권을 침탈하려 한다"며 "쫄지 말고 죽기를 각오하고 함께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지역구 국회의원도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해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12세 미만 65세 이하 대상으로 의약분업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는 연령대를 구분하기 어려울 뿐더러 이렇게 되면 의약분업 예외대상이 계속 넓혀질 것"이라며 제도추진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또한 카드수수료가 보다 낮춰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
최근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폭로해 주목받고 있는 고승덕 의원도 "약국 외 판매 문제는 약사 생존권 등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약국 외 판매 반대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일반 회원들의 대약 집행부 비판도 이어졌다. 한 회원은 "2012년 예산에서 대약에 전달되는 지원금을 끊자"고 건의하기도 했다.

또다른 회원은 "우리가 국회 상정을 막아내니까 하루도 안 돼 대약이 전향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요즘엔 대약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1.3% 감소한 총 1억5593만원의 2012년도 예산을 의결했다.

또한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등 18명에 대한 표창 및 감사장,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수상자 내역

▲서울시약사회장 표장 : 신수민(조달약국), 정연옥(홈케어방배약국), 임은자(빛샘온누리약국) ▲이혜훈 국회의원 표창 : 추의호(이화약국), 이정숙(메디팜은강약국) ▲고승덕 국회의원 표창 : 김애향(메디팜참사랑), 민경호(수암약국) ▲서초구청장 표창 : 정인숙(신도약국), 이경모(양재메디칼약국) ▲서초경찰서 감사장 : 이창연(건민약국), 최경선(늘푸른약국) ▲방배경찰서 감사장 : 최순인(방일약국), 신미경(씨티약국) ▲분회장 표창패 : 박화숙(노엘약국), 강신화(온누리새천년약국), 강시현(AT약국) ▲분회장 감사패 : 전기성(조아제약), 박성규(제일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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