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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약, 대약 회비 사실상 거부…연판장 제작 결의

  • 김정주
  • 2012-01-14 21:44:27
  • 요약
  • 14일 정총…의약품 편의점 판매 중지 촉구 결의문 채택

서울 노원구약사회(회장 김성지) 회원들이 대한약사회 회비 납부를 사실상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또 연판장을 돌려 대약의 행보에 쐐기를 박겠다는 실천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웠다.

일반약 편의점 판매에 반발한 회원들이 이를 저지하지 못한 상급 회인 대약을 질타하는 차원에서 실력행사를 하겠다는 의미다.

노원구약은 14일 오후 6시30분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제 2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원구약은 정총에서 대약의 행보를 비판하고 일반약 편의점 판매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진은 회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는 모습.
이 자리에서 임원들은 입을 모아 "우리는 지난해 일반약 슈퍼판매 개악 저지를 위해 어느 분회보다 사력을 다해 지부와 대약을 지원해 왔다"면서 "복지부와 대약의 합의에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를 금할 길 없다"고 성토했다.

먼저 발언대에 나선 강필원 이사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대약의 몇몇 임원이 MB정권과 야합한 셈"이라며 "더 이상 집행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날을 세웠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성지 회장은 "모든 전쟁이 그렇듯 상처를 안받을 수 없겠지만 편의점으로 나가는 몇몇 품목을 보며 이것이 물꼬가 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저지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대약의 복지부 합의 행보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는 김성지 노원구약 회장(좌)과 강필원 이사(우).
김성옥 의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담은 문구를 만들고 자필 서명을 받아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의견을 냈다.

이에 회원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하고 신상신고 시 자필 서명이 담긴 연판장을 제작해 대약을 압박하기로 했다.

또한 회비 납부에 대해서도 전 회원 만장일치 없이는 대약에 올려보내지 않기로 결의했다.

전 회원 만장일치 납부 결의는 사실상 회비 납부 거부로, 대약 집행부 불신임에 대한 실력행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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