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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약 "약국외 판매 안될말…회비 납부 보류"

  • 이상훈
  • 2012-01-17 22:31:12
  • 요약
  • 제54차 정기총회서 결의…1억 580여만원 예산 승인

서울시 용산구약사회(회장 백원규)이 일반약 단 한 품목이라도 약국외 판매가 이루어 진다면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또 구약사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총회까지 회부납부를 보류한다는 입장을 선언했다.

구약사회는 17일 태평양제약 10층 강당에서 열린 제54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구약사회는 "우리는 국가에서 추진해온 의약분업을 받아들이고 정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하지만 이제와서 국민 편의와 경제논리만 앞세워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추진하는 정부와 복지부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그러면서 만약 단 한 품목이라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이뤄진다면 대약 집행부에 그 책임을 물을 것과 국민 불편해소를 위해 전국 보건소 휴일 및 야간 클리닉 운영을 촉구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 1억 580여 만원을 확정했다. 분회비 등은 동결했다.

또 구약사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약국자율지도 사업 ▲의약분업 관련 사업 ▲약화사고 대책 및 운영 ▲약국 경영합리화 및 간판 정화 사업 등을 승인했다.

박명신 총회의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큰 사건들이 많았다"며 "특히 정부의 일방적 정책으로 약업계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돌아봤다.

박 의장은 "올해 역시 일반약 약국외 판매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다"며 "한편으로는 결박한 위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회원들이 일치 단결해 국민이 호응할 수 있는 정책을 도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백원규 회장은 "2011년도는 그 어느때보다 가장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된다"며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를 위한 궐기대회, 100만인 서명운동 등 수많은 투쟁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하지만 이러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대한약사회장이 복지부와 전향적 협의를 진행하는 등 회원들을 배신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음은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이다.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 김여홍(건강한 약국), 주영선(메디팜나은 약국)

▲용산구약사회장 표창 - 이혜용(다정 약국), 최지숙(사랑플러스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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