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당뇨병 운전자, 초콜릿 보다 주스 챙기세요"
- 이혜경
- 2012-01-20 11:21:1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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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전 혈당 체크…70mg/dL 이하 혈당시 바로 운전대 잡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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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국내 성인 1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 중 하나다. 중앙대병원 안지현 교수는 "당뇨병 운전자라고 해서 교통사고 위험이 유난히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인슐린 주사치료 중인 당뇨병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일반 운전자에 비해 교통사고의 상대적인 위험성이 12~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혈당이 많이 떨어지거나, 혈당이 떨어져도 이를 잘 느끼지 못하는 '저혈당 무감지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운전자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생긴 시력장애(망막병증, 백내장)와 감각이상(신경병증)으로 인해 운전 페달을 밟는 느낌이 떨어지고 저혈당이 올 수 있다.
지난 1, 2년 동안 저혈당으로 인해 의식이 떨어졌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운전 시 특히 주의를 요한다.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서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에 지장이 생겨 음주 후 몇 시간 뒤에 예기치 않게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음주로 인한 숙취 증상과 저혈당 증상이 잘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안 교수는 "술은 저혈당을 느끼게 하는 인지기능을 둔하게 하므로 장거리 운전 전날은 가급적 술자리를 피하도록 해야한다"며 "음주후 반드시 혈당 체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운전 전 혈당을 재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 전 혈당이 70mg/dL 이하일 경우 바로 운전대를 잡지 말고 식사나 간식을 하고나서 30~60분 뒤 출발하는게 좋다.
최근 두 세달 동안 평균 혈당을 반영해 주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괜찮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고 안 교수는 조언한다.
안 교수는 "저혈당은 언제든 순간적으로 오기 때문에 운전 하기전 혈당이 더 중요하다"며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차 안에 혈당측정기와 간식을 준비하고 초콜릿처럼 지방성분이 많아 혈당이 오르는데 시간이 걸리는 음식보다는 주스, 탄산음료, 사탕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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