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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 100인 이상 국시 합격률 1위 한양의대…비결은?

  • 이혜경
  • 2012-02-06 11:56:43
  • 요약
  • 하위 15% 이하 의대생 대상 4주간 합숙훈련

매년 의대 국시 합격률이 상승하고 있는 한양의대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필기시험와 실기시험을 합친 총합격률 97.5%로 전국 공동 5위, 100인 이상 의대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재학생 118명은 올해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하위 10~15%의 재학생이 자발적으로 4주간 합숙에 지원하고, 의대 교수진이 특훈을 한 결과다.

박문일 한양의대 학장은 30일 데일리팜과 인터뷰를 통해 "응시자수 100인 이상의 대학은 재수생도 많기 때문에 총합격률이 좋을 수 없다"면서 "지도 교수진이 재수생과 하위권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학습을 설득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18명의 하위권 학생은 국시 필기시험 한 달을 앞두고 본교 게스트하우스로 짐을 싸서 들어갔다. 이들의 숙박비와 교육비는 의대 발전기금으로 충당했다.

박 학장은 "의대의 최종 목표는 국시 합격을 통해 의사를 배출하는 것"이라며 "교수진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한양의대의 올해 목표는 이룬 셈"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아직 한양의대의 '하드웨어'는 낙후되고 미흡한 수준이다.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라면 교육시설과 실습실 및 수련병원 등의 모습은 '하드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의대 리모델링 공사가 오는 28일 마무리 된다.
박 학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실이 있는 의학관 리모델링에 착수했다"면서 "2월 28일 완공되면 3월부터 또 다른 증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리모델링이 끝나는 의학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1~2층은 의대생을 위한 도서실로 3~5층은 교수 연구실, 6층은 국내 의대 중 최대 규모인 '학생임상수기실험센터(MESH)'가 들어서게 된다.

박 학장은 "의대 하드웨어 발전을 위해 의대 등록금과 본교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전 기금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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