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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이사장 세대교체?…새인물론 '탄력'

  • 가인호
  • 2012-02-13 06:44:53
  • 요약
  • 중견제약 오너그룹 "양보 못해", 류덕희씨 불출마 가능성

[이슈분석]=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 어떻게 되나

제약협회 이사장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사장단 회의서 현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를 결의했지만 최근 중견제약 오너 그룹의 '새인물론'이 급 부상함에 따라 이사장 선출이 예측불허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류 이사장은 이번주 열리는 최종 이사회서 조율이 안될 경우 이사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중견제약 오너그룹과 현 이사장단 간 입장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제약협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중견제약 오너그룹들이 '이번엔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는 점에서 차기 이사장 선출은 경선 가능성 보다 세대교체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16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 최종 조율에 나선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장 선임과 관련, 협회 이사장단과 중견제약을 중심으로 한 젊은 오너 그룹 간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 집행부는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류덕희씨(왼쪽)와 윤석근씨
제약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풍부한 경험과 친화력이 강점인 류덕희이사장 연임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를 중심으로 한 중견제약 오너 및 오너 2세들은 '새 인물론'을 통해 제약협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현 제약협 집행부 체제로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없기 때문에 의지와 열정을 갖고 책임있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이사장에 선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양측간 입장차가 현격하다는 점에서 이번주 열리는 최종이사회는 어느 정도 진통이 예고된다.

만일 이사장단사와 중견제약 오너그룹 간 조율이 안될 경우 경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선이 현실화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는 협회 이사장단사와 류덕희씨가 경선은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인 데다가 중견제약 젊은 오너들도 선거를 통한 이사장 선출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6일 최종이사회서 이사장 선출을 놓고 두 그룹간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일점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차기 이사장은 류덕희 현 이사장 보다 '새 인물'이 맡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견제약 오너그룹이 류덕희씨 연임을 반대하고 있고 류 이사장은 조율에 실패할 경우 이사장직 사퇴를 이미 약속했기 때문이다.

류덕희 이사장은 "제약협회 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추대한다면 이사장직 연임을 고려해보겠지만 만일 조율이 되지 않아 경선을 해야 한다면 미련 없이 물러나겠다"고 말한바 있다.

결국 제약협회 변화를 갈망하는 여론과 맞물려 경선 시 이사장 사퇴를 공언한 류덕희 이사장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차기 이사장 선출은 '재추대' 보다 '신규 선임'이 더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중견제약 오너 그룹들은 이번주 중 차기 이사장에 출사표를 던질 인물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윤석근씨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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