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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 본 슈퍼판매 논란 14개월

  • 영상뉴스팀
  • 2012-02-17 06:29:56
  • 의약품 분류 싸움 '2와 3' 수포로 돌아간 '100만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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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의 편의점 판매 방안을 담은 약사법개정안이 국회의 최종 관문인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감기약 발언 이후 14개월만입니다.

슈퍼판매 논란 속에서 의미있는 숫자의 키워드를 뽑아 봤습니다.

●'2와 3'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논란은 재분류의 싸움으로 시작해 끝을 맺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처방약, 약국약, 자유판매약 3분류 체계로의 전환을 구상했지만 약사회의 2분류 현행 유지에 막혔습니다.

결국 국회에서 대안으로 2분류 안이 채택됐습니다. 약사회는 2분류 체제를 지켰다는 형식의 승리를, 복지부는 약국외 의약품의 판매라는 실질의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4와 12'

대통령까지 거든 약사법개정 논란은 약사사회 내부의 노선 갈등을 유발했습니다.

투쟁과 협상 사이에서 '4와 12'라는 숫자의 등식이 만들어졌습니다.

서울, 경기, 광주, 전남의 투쟁파 지역약사회와 복지부와의 협의 추진을 지지했던 12개 지역약사회가 서로 대척점을 이루었습니다.

●'100과 14'

지난 14개월간의 슈퍼판매 논란의 소용돌이는 약사회로서는 소모전이었습니다. 100만 서명운동의 전개, 심야약국 시행 등 약사들에게 부담을 안겼습니다.

약사들이 모아서 낸 투쟁자금 14억원의 의미는 약사법 통과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그 빛이 바랬습니다.

●'1과 20'

'단 한 톨의 약도 내줄 수 없다'던 김구 대한약사회장의 발언은 20개 품목 편의점 판매라는 협의안으로 퇴색 됐습니다.

한 톨이라는 1의 의미가 투쟁 의지의 표현이었다면 20이라는 숫자는 의약품이라는 이름으로 약국 밖으로 나가는 시대의 변화를 알리는 숫자가 됐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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