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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회장 탄핵제도 도입 논의…비대위 재구성 건의

  • 강신국
  • 2012-02-28 23:17:03
  • 요약
  • 대약 정총 열고 안건심의…약사연수원 부지 매입 보류

대한약사회장을 필두로 지부장, 분회장을 탄핵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이 추진된다.

또 21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약사연수원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은 보류됐다. 상비약 약국 외 판매 관련 비대위를 재구성하자는 긴급 동의안도 김구 집행부에 건의하는 수준에서 정리가 됐다. 대한약사회는 28일 58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대의원 건의사항 등을 심의했다.

◆회장 탄핵제도 도입 = 김대원 대의원(경기)과 정남일 대의원(서울)은 회장 탄핵소추안 도입안을 제안했다.

김 대의원은 "대약 집행부와 회장의 무능으로 회원들의 염원을 저버리고 약을 편의점으로 빼주는 행위를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며 "반드시 탄핵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급 동의안 제출하는 최광훈 대의원
정남일 대의원도 "회장 결격사유가 있으면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치자"고 주문했다.

이에 김대업 부회장은 "대약 이사회서 논의를 해달라는 요청인 것 같다"며 "대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다만 지부장, 분회장도 탄핵 대상이 돼야 하기 때문에 정관개정위원회 구성이 필요한 것 같다"거고 말했다.

또한 박근희 대의원(서울)은 의결정족수 산정 문제를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정관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석원 총회의장은 "정관개정위원회를 통해 회장 탄핵안과 의결정족수 문제 등 대의원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약사연수원 부지 매입건 = 대약이 소유했던 오산 부지 매각대금 20억원으로 충남 아산에 약사연수원 부지를 매입하자는 안건은 대의원들의 반발로 잠정 보류됐다.

김영식 약국이사는 "충남 아산시 도고면 일대에 약 7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자 한다"며 "매입비용은 21억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김구 회장과 원희목 의원
그러나 대의원들은 약사연수원 건립을 위한 로드맵도 없이 땅부터 매입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며 반발하자 결국 아산 부지 매입건은 의결되지 못했다.

◆대한약사회 비대위 재구성 논의 = 최광훈 대의원(경기)은 "약사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 중인 상황에서 둘로 갈라진 약사들을 통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약 비대위를 개편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 대의원은 대의원 40명의 서명을 받아 동의한 정식 발의했다.

이에 한석원 총회의장은 비대위를 재구성해 달라는 요구를 건의안 받아드리겠다며 김구 집행부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울산대병원 약국 개설 문제 = 울산지역 대의원들은 긴급 호소문을 돌리고 병원 동일부지에 약국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대약 대의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에 대의원들은 울산시약사회의 울산대병원 약국개설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
◆대의원들의 문제 제기 = 박영달 대의원(경기)은 대한약사회의 연구용역과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용역비 등에서 허점이 보인다며 감사단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철희 감사는 "정책연구소 공금 유용이나 횡령은 없었다"며 "연구결과물 제출이 기한 내에 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난 잘못 사용된 돈은 없다"고 못박았다.

박호현 대의원(서울)은 대약 이사들 일부가 국민건강 수호 특별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다며 진상규명을 요청했다.

정명진 대의원(서울)은 물러날 것인지 아니면 재신임을 받을 것인지, 임기를 마무리 할 것인지 김구 회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구 회장은 "임시총회에서 다 이야기가 된 부분이다. 더 이상 언급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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