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가 끌어안은 외자사 OTC, 얼마나 팔았나?
- 이탁순
- 2012-04-04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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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254억, 대웅 210억 등 외형성장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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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의 OTC를 판매한 동화약품, 베링거와 판매제휴를 맺은 대웅제약, 유씨비와 '지르텍' 판권 계약을 맺은 유한양행까지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들 업체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작년 총 250억원대 일반의약품 매출로 목표치를 달성했으며, 대웅제약은 총 210억원대, 유한양행 지르텍은 5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동화약품은 특히 라미실과 오트리빈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라미실은 2011년 114억원의 매출로, 판매제휴 전 90억대 매출에서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오트리빈도 60억원대에서 72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렸다. 니코틴엘, 테라플루, 볼타렌 등 나머지 품목을 합치면 총 254억원으로 목표치인 250억원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이 2010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지르텍은 작년 58억원 매출로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작년 내수침체 상황 속에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는 국내-외자사 간 판매제휴로 당장 고실적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외자사는 유통망 확보, 국내사는 품목군을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약가인하와 마케팅 규제로 전문약 비중이 점점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이름값하는 브랜드 OTC를 확보한다는 것만으로도 국내사에게는 나쁠 것 없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사가 올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고스란히 외자사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면밀한 이익분석 아래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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