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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내-외자, OTC 공동판촉 성적 "나쁘지 않네"

  • 이탁순
  • 2011-12-12 06:44:50
  • 매출 증가세 뚜렷…기존 제품과 시너지 효과 기대

국내-외자 간 OTC제품의 공동판매 제휴가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열린 바이엘-동아제약 간의 일반약 공동판매 제휴 체결식 모습.
작년부터 유행을 타고 있는 수입 OTC제품에 대한 국내-다국적제약사 간의 공동 판촉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국내사의 영업 노하우가 점차적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데일리팜이 국내-다국적 사간 공동판촉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OTC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니코틴엘을 제외하고 3분기 누적 매출(IMS데이터 기준)에서 대부분 전년도 같은 동기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올 1월부터 본격적인 공동판촉을 벌이고 있는 동화약품과 노바티스는 쏠쏠한 한해를 보냈다.

무좀약 '라미실'은 전년도 3분기에는 89억원의 누적매출을 보였지만, 올해 3분기는 92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코막힘완화제 '오트리빈'은 작년 36억에서 올해 43억, 진통소염제 '볼타렌'은 작년 2억6000만원에서 올해는 두 배 정도 늘어난 4억4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09년 10월부터 공동판촉을 벌이고 있는 감기약 ' 테라플루'도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작년 3분기 6억원의 누적매출이 9억7000만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UCB-유한양행의 선택도 나쁘지 않았다. 양사는 지난해 1월부터 공동판촉을 벌이고 있다.

알레르기 치료제 씨잘과 지르텍은 각각 48억9000만원→53억5000만원, 49억→55억으로 증가했다.

주요 OTC제품 공동판촉 매출실적(단위:억원, IMS)
지난해 4월 공동판촉 제휴 이후 1년이 넘은 베링거인겔하임과 대웅제약도 나쁘지 않다.

변비약 ' 둘코락스'는 작년 3분기 4억2000만원에서 올해 4억9000만원으로 누적매출이 늘어났다. 또 진경제 '부스코판'은 18억4000만원에서 23억1000만원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국내-다국적 공동 판촉은 전반적 마케팅 활동을 다국적사가, 영업 및 유통을 국내사가 전담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이처럼 매출면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사의 수익률이 비용 대비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양측이 맺은 계약조건이 국내사에게 불리하게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제품 다각화로 종전 국내사가 보유한 OTC제품에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도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노바티스와 공동 판촉하는 OTC 제품의 규모가 약 300억원대로 전체 OTC 제품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며 "이익율이 적다는 지적도 있지만 제품 다변화로 기존 OTC 품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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