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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연내 중복투약 점검 치료군으로 확대"

  • 김정주
  • 2012-04-19 17:18:15
  • DUR 사실상 전국 확대…일반약 "임원약국부터" 제안도

[단박인터뷰]=심평원 DUR관리실 김숙자 부장

지난해 2분기부터 한방을 제외한 전국 요양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된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 사용내역이 집계됐다.

DUR을 사용하는 요양기관은 절대다수인 98.4%이지만 실제로 금기약 알림 팝업을 접하도고 약을 변경하는 사례는 10건 중 3건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관리실 김숙자 부장은 "DUR의 목적은 적극적인 안전 투약이지 약 교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김 부장은 약 변경 투약의 적정성을 분석하는 것을 또 다른 과제로 두고, 요양기관 현장에서 요구하는 금기항목 수 추가를 위해 식약청과 긴밀히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약국판매 일반약 DUR 부문 시행을 위해 실무자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실제 DUR 금기 안내 창을 접하고도 약을 교체하는 사례는 30%다. 어떻게 보고 있나. = DUR의 근본 목적은 금기약 알림 시 약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다. 정당한 투약 사유가 있으면 이를 기재하고, 불가피하지 않으면 처방을 조정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안전투약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보면 된다.

올 초까지 심평원은 DUR 전국 시행에 주력해 왔다. 이제 실질적인 여건이 마련된만큼 업무방향을 바꿔 의약품 변경에 대한 적정성을 분석해 요양기관에 적극적으로 알려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직원들의 업무분장을 상당수 전환시켰다.

- 요양기관 현장 점검 실태는 어땠나? = 안내를 모두 따르는 기관이 적게나마 있는가 하면 10건 중 1건 바꾸는 곳도 있다. 의견을 수렴해 봤더니 심사 조정, 삭감을 우려해 100% 약을 교체하는 기관도 있었다. DUR은 심사와 현지조사, 삭감 등과 전혀 다른 문제임에도 오해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반면 DUR을 매우 신뢰하거나 그렇지 않은 기관도 있었다. 결국 의약사 개개별 성향의 문제인데, 수동적인 부분은 앞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DUR의 경우 금기 점검 항목이 10가지 가량이다. 시범사업 당시에도 항목 추가에 대한 현장 제언이 있었는데. =그렇다. 현재 시스템 에러 등 시행 전 우려사항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점검 항목 추가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현재 식약청과 신설된 안전관리원과 코워크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다.

실제로 식약청 측과 총 2회 간담회를 가졌는데, 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 치료군별 중복주의 의약품이다. 예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이 같은 효과를 갖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성분을 갖고 있다. 동일성분 중복 이외에도 이 같이 치료군별 중복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항목도 필요하다.

기술적으로는 시행에 큰 무리는 없지만 의약사 단체들의 자문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는 4분기 내 시행이다.

-DUR 중 시행이 요원한 약국 판매 일반약 부문의 진행상황과 시행 시점은? =시행 시기를 못박을 수 없다. 약사회 협조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의약품 약국 외 판매와 개인정보보호법이 시기적으로 연달아 불거지면서 지연되고 있다.

지난 17일 약사회 실무자와 간담회를 가졌는데, 처방 DUR에 대한 연수교육 협조 외에도 일반약 DUR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19대 국회에서 의무화 법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인데,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약국 현장에서는 갑자기 시행해야 하는 우려가 있다. 때문에 임원 약국부터 점진적으로 사용하고 개선점 등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중간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약국에서 어려워 하는 부분들, 당연히 공감한다. 하지만 일반약 DUR은 약국에서만 할 수 있다.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별화시킬 수 있는 무기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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